고지혈증 영양제 조합 (오메가3, 베르베린, 마늘추출물)

고지혈증 영양제 조합 (오메가3, 베르베린, 마늘추출물)

건강검진 결과지를 받아들고 LDL 수치를 보는 순간, 솔직히 당황스러웠습니다. 저는 약사라는 직업 특성상 건강관리에 신경 쓰는 편이고, 하루 2시간씩 운동도 꾸준히 했거든요. 식습관도 나쁘지 않았는데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기준치를 넘어서더군요. 유전적 요인도 있겠지만, 이런 저도 고지혈증 경계에 있다는 사실이 충격이었습니다. 의사 선생님과 상의 끝에 일단 약 복용은 보류하고 영양제로 관리해보기로 했고, 지금까지 몇 가지 조합을 직접 테스트하고 있습니다.

중성지방과 LDL, 각각 다른 접근이 필요합니다

일반적으로 고지혈증이라고 하면 그냥 '콜레스테롤이 높다'고만 생각하는 분들이 많은데, 제 경험상 이건 좀 다릅니다. 고지혈증(이상지질혈증)이란 혈액 내 지질 성분이 비정상적으로 높은 상태를 말하는데, 크게 중성지방과 LDL 콜레스테롤로 나뉩니다. 쉽게 말해 혈관을 막는 기름의 종류가 다르다는 뜻이죠.

중성지방 수치가 높은 경우와 LDL 콜레스테롤 수치가 높은 경우, 접근 방식이 달라야 합니다. 중성지방은 주로 탄수화물과 당 섭취가 많을 때 올라가고, LDL은 간에서의 콜레스테롤 합성 문제나 유전적 요인이 크게 작용합니다. 저처럼 운동을 열심히 해도 LDL이 높은 경우는 대부분 후자에 해당하죠. 따라서 영양제 선택도 내 수치에 맞춰서 해야 효과를 볼 수 있습니다.

질병관리청 자료에 따르면(출처: 질병관리청) 한국인 성인 10명 중 4명이 이상지질혈증을 앓고 있으며, 특히 30~40대에서도 발병률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습니다. 단순히 나이 들어서 생기는 병이 아니라는 거죠. 생활습관이 2/3 정도 원인을 차지하지만, 저처럼 관리를 해도 수치가 높게 나오는 경우도 많습니다.

오메가3와 마늘추출물, 실제로 써본 후기

제가 처음 시작한 조합은 오메가3와 마늘추출물이었습니다. 오메가3는 EPA와 DHA 합쳐서 1,000mg짜리를 하루 한 알씩, 마늘추출물은 숙성 마늘로 하루 두 알 정도 섭취했습니다. 오메가3는 중성지방 수치를 낮추는 데 확실히 효과가 있다고 알려져 있고, 실제로 염증 수치도 같이 개선되는 걸 느꼈습니다.

마늘추출물의 경우, 알리신(Allicin)이라는 성분이 핵심입니다. 알리신이란 마늘 특유의 매운맛을 내는 황화합물로, 콜레스테롤 합성을 억제하고 혈관 건강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숙성 마늘은 이 알리신이 S-알릴시스테인으로 전환되면서 흡수율이 더 높아지고 냄새도 덜하죠. 제가 써본 결과, 확실히 일반 마늘보다 부담이 적었습니다.

처음 3개월 정도는 이 조합으로 갔는데, 중성지방은 어느 정도 내려갔지만 LDL 수치는 기대만큼 떨어지지 않더군요. 그래서 여기에 홍국추출물을 추가했습니다. 홍국추출물은 모나콜린K라는 성분이 스타틴 계열 약물과 유사한 구조를 가지고 있어서, LDL을 빠르게 낮추는 효과가 있습니다. 실제로 복용 후 수치가 눈에 띄게 내려가긴 했습니다.

  1. 오메가3 (EPA+DHA 1,000mg): 중성지방 개선, 염증 감소
  2. 숙성 마늘추출물 (500~1,000mg): LDL 및 중성지방 동시 개선
  3. 홍국추출물 (모나콜린K 함유): LDL 빠른 감소

하지만 홍국추출물은 최근 안전성 논란이 있었습니다. 일부 제품에서 시트리닌이라는 곰팡이 독소가 검출됐고, 간독성 우려도 제기됐죠. 원료의 품질이 천차만별이라는 게 문제였습니다. 솔직히 이 정도 부작용 위험을 감수할 거면, 차라리 의사와 상의해서 저용량 스타틴을 먹는 게 더 안전하다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그래서 저는 홍국추출물을 끊고 다른 방법을 찾기 시작했습니다.

베르베린으로 교체, 코큐텐 추가 계획

홍국추출물 대신 이번에 추가한 건 베르베린(Berberine)입니다. 베르베린이란 황련, 매자나무 등의 식물에서 추출한 알칼로이드 성분으로, AMPK 경로를 활성화해서 혈당 조절과 지질 대사 개선에 도움을 준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쉽게 말해 간에서 콜레스테롤 합성을 줄이고, 근육에서 포도당 흡수를 늘려주는 역할을 합니다.

베르베린은 메트포르민이라는 당뇨약과 비슷한 기전으로 작용한다는 연구 결과도 있습니다(출처: NCBI). 실제로 혈당과 콜레스테롤을 동시에 관리하고 싶은 분들에게 괜찮은 선택지죠. 다만 처음부터 고용량을 먹으면 소화불량이나 설사가 올 수 있어서, 저는 하루 500mg부터 시작해서 서서히 늘려갈 계획입니다.

여기에 코엔자임Q10(코큐텐)도 추가할 생각입니다. 코큐텐은 미토콘드리아에서 에너지 생성에 필수적인 성분인데, 스타틴 계열 약물을 복용하면 체내 코큐텐 수치가 감소한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저는 약을 먹진 않지만, 에너지 대사와 항산화 효과를 기대하며 하루 100mg 정도 섭취할 예정입니다. 오메가3, 마늘추출물, 베르베린, 코큐텐 이 네 가지 조합으로 앞으로 6개월 정도 테스트해보고, 다음 건강검진에서 수치 변화를 확인할 계획입니다.

개인적으로는 영양제만으로 모든 걸 해결하려고 하면 안 된다고 생각합니다. 저 역시 영양제를 먹으면서도 탄수화물 섭취를 줄이고, 걷기와 근력운동을 병행하고 있습니다. 특히 내장지방을 줄이는 게 가장 중요하다는 걸 체감하고 있습니다. 영양제는 어디까지나 보조 수단이지, 생활습관 교정을 대체할 수는 없습니다.

정리하면, 고지혈증 관리는 내 수치와 원인에 맞춰서 접근해야 합니다. 중성지방이 높다면 오메가3로 시작하고, LDL이 문제라면 마늘추출물이나 베르베린을 고려해볼 만합니다. 홍국추출물은 효과는 빠르지만 원료 품질을 꼭 따져야 하고, 차라리 의사와 상담 후 저용량 약물 복용을 고민하는 게 더 현명할 수 있습니다. 저는 앞으로 몇 개월간 베르베린 조합을 실험해보고, 그 결과를 제 몸으로 확인해볼 생각입니다. 여러분도 본인에게 맞는 방법을 찾으시길 바랍니다.

--- 참고: https://www.youtube.com/watch?v=zL5XLxdXF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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